감정 쓰레기통 며칠 전부터 마른기침과 가래가 심해졌다. 오늘은 정말 병원을 가서 약을 받고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너무 귀찮았다. 코를 쑤시는 걸 또 해야 한다니. 사실 결정적인 건 열의 유무인데 나는 열이 안 난다. 그럼 열이 난 다음 코로나 검사를 받아도 되지 않을까? 이렇게 피해 갈 구실을 만들어본다. 병원은 일단 다녀왔다. 코로나 검사를 받을까 말까 너무 고민이 된다. 간단한 건데 코 쑤시는 거게 싫고 그저 귀찮을 뿐이다. 생각 전환 시작 만약 코로나 검사를 안받고 집에 간다면 나는 계속 이게 코로나일까 아닐까 신경 쓸 게 뻔하다. 열이 나는지 안나는 지 하루종일 긴장해 있을 거다. 정말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다. 그냥 코로나 검사받고 맘 편하게 집에 가자. 마인드 컨트롤 성공..